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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

다육식물 염자(염좌)의 겨울나기

by 뽀나마미 2024. 1. 28.

이름이 염좌인줄 알았는데 위키백과에 염자가 맞네요.
아프리카 원산지로 물을 적게 줘도 되는 다육식물이에요.
환기가 잘 되고 적당한 햇빛을 받을 수 있는 곳에서 키우는게 좋아요.
 
지인이 여러 염자화분을 키우시는데 하나 선물 받게 되면서 우리집에 염자가 들어왔어요.
크게 신경쓰지 않고 물만 가끔 줘도 잘 자라는 염자~~~

쑥쑥 잘자라고 초록 입이 청청하니 보기만 해도 싱그러운 녀석입니다.
저의 지인은 대형 염자를 여러개 가지고 계신대 너무 이쁘더라구요. 


점점 대품이 될 기대를 하면서  잘 키웠는데 작년 겨울 한파에 얼어서 그만 ㅜㅜㅜㅜ 줄기가 고개를 푹 떨구더라구요.
미안해 ㅠㅠㅠ
울고싶다 정말 ㅜㅜㅜ


하지만 난 포기 하지 않으련다.
얼지 않은 아래쪽 잎들은 따다가 잎꽂이를 시작했어요.  뿌리가 잘 나오고 흙에 닿아 있기만 하면 뿌리를 내립니다.

잎꽂이로 키운 1년된 염자(염좌)

 다행히 뿌린 녀석들이 점점 자라서 이렇게 새싹같이 자라납니다.

 빨리 빨리 컷으면 좋겠는데 저의 욕심이겠지요.

물을 적게 줘도 되고 대부분 모든 실내환경에서 잘 버텨주는 염자.
또다시 겨울이 와서 일찌감치 싷내로 들어왔어요.
영하의 날씨만 잘 피해서 겨울을 지내보자.

1년 됐는데 제법 키는 좀 큰거 같아요.
봄이 되면 쑥쑥 자라겠지요.
따뜻한 봄이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