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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뽀나네 제주여행 2탄/추석 하나투어 패키지 생생후기

by 뽀나마미 2022. 9. 19.

추석당일 제주여행은 어제와는 반대방향, 서쪽으로의 스케쥴이에요.
아침에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이 날이 흐리네요. 가이드님 왈 제주도는 일년에 햇빛 쨍쨍한 날은 90일밖에 없대요.
그리고 날씨 변화가 심하다고 합니다. 어제는 정말 날이 너무 좋았거든요.
아침에 날이 잔뜩 찌뿌둥 흐렸어요.
8시부터 일정이 있는터라 아침은 7시30분에 내려가서 호텔식으로 먹었어요.

약속시간대로 8시에 호텔앞에 내려와보니 버스가 기다리고 있네요. 다른 호텔에 머무시는 분들을 태우고 시간맞춰 오셨더라구요. 이번에 같이 여행하시는분들 다들 시간 잘 맞추시네요.  저희도 원래 이렇게 일찍 안 움직이는데 단체관광이다보니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부지런하게 움직이게 되네요.ㅎㅎ


오늘 첫 일정은 제주도에 오름이 많은데 그중에 유명한 애월읍의 [새별오름]에 가보았답니다.
아침에 날이 흐렸는데 오름에 올라갈때쯤 날이 짱하니 해가 떴어요.
땀 뻘뻘 흘리며 가이드를 따라 언덕을 오르듯 오름을 올라갔답니다. 주변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요.
제주도에는 화산폭발로 이러한 오름이 엄청 많다고 하네요.


새별오름에서 땀 좀 빼고 좀 쉬면서 구경할 수 있는 더마파크로 향했습니다.
제주도에는 말이 많은데 말 전문 테마공원인 [더마파크]!
햇볕 따가운데 그늘은 시원해서 즐겁게 구경했답니다.
큰 공연장이 사람들이 꽉 들어찼어요. 명절에 제주관광 오신분들이 엄청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연시작전에 무용수들이 좌석앞쪽에 말을 타고 서있어요. 무용수들은 몽골인들이라고 합니다.
가이드 말에 따르면 몽골인들은 4살때부터 말을 타고 살기 때문에 세상 그 어느 누구보다도 말을 잘 다룬다고 합니다.
말에게 당근 먹이주는 체험이 가능하더라구요. 당근 1개에 천원!
울 딸래미도 당근 먹이주기 해보았습니다. 사진쪽 찍으려니 말이 당근을 순식간에 빼 먹더라구요. ㅎㅎㅎ

오늘의 점심은 고등어조림!
단체여행이 좋은점은 음식 주문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없다는 거에요.
식당에 들어가면 미리 예약된 음식이 자리마다 다 차려서 있어서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
제주도 고등어조림은 특이하게 바닥에 고사리 쫙 깔려있어요. 제주도에 고사리가 유명하더라구요. 아주 연하고 맛있어요.^^

제주도 고등어조림

맛난 고등어조림 먹고 소화시키러 향한곳은 [제주 감귤농장]을 견학갔답니다.
제주도는 지형특성상 농사가 쉽지않다고 해요. 물이 금방 빠져나가기 때문에 농작물이 잘 안된다고 합니다.
감귤이 들어온 후 대학감귤로 불릴 정도로 아이들 대학 보낼수 있는 돈이 되는 작물로 많은 사람들이 키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조생귤이 유명하지만 종류만 해도 엄청많네요. 애들 얼굴만한 귤도 있어요. 관상용이라고 합니다.
이곳에 또 하나의 대체작물이 있어요. 제주도민들 대체작물로 키우는 상황버섯 구경하고 설명을 듣고보니 너~~~무 좋더라구요. 저희도 주문하고 먹고 있답니다.

제주 감귤농장

다음으로 향한곳은 제주도 구경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바로 [주상절리]
해안선에 위치한 육각형의 검은 기둥에 하얀파도가 부딪히는 절경!!!
너~~~무 아름다운 곳.
마그마, 용암이 식으면서 수축현상에 의해 생기는 기둥모양의 수직 절리를 말합니다.
직접보면 감탄이 절로 나오고 어쩜 저렇게 수축이 되지? 신기해요.

다음으로 향한곳은 [카말리아 힐]
가이드님의 말에 의하면 감귤농장이 한창 대학귤이라고 불릴시절에 카밀리아 힐 주인이 동백에 꽂혀서 귤나무를 뽑고 동백 나무를 심었답니다. 처음에는 감귤농이었는데 이후 동양에서 가장 큰 동백 수목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너무나 아름다운 멋진 수목원이 되어 감귤보다 더 큰 시너지를 낳게 되었네요.
9월초라 동백꽃이나 제주의 아름다운 수국밭은 볼 수가 없어서 좀 아쉬웠어요.
꽃은 온실에 가득하게 있었어요. 사진찍기에 바빴답니다.


아름다운 카말리아 힐을 뒤로하고 저녁먹으로 향한 곳은 제주 흑돼지구이를 먹으러 갔어요.
어제 갔던 수목원테마파크 옆 수목원길에 여러 음식점들이 있고 산책하기 좋게 아름답게 잘 꾸며져 있어요.
저희는 진돼지에서 제주 흑돼지구이를 먹었답니다. 역시 고기는 맛있어요.^^

고기먹고 주위 산책길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답니다.

제주도에서 2일째 일정을 다 끝냈답니다. 말 공연도, 주상절리도, 카말리아힐도 너무 좋았어요.
저녁에 샤워하고 샤워가운 입고 호텔놀에서의 마지막 밤을 즐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