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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이야기/뽀나맘이야기

뽀나네 설연휴 이야기

by 뽀나마미 2024. 2. 12.

즐거운 설연휴 되셨나요?

어른들에겐 거금 나가는 반갑지 않은 날일 수도 있지만 아이들은 용돈 두둑히 받는 대목같은 날이지요. ㅎㅎㅎ

설 연휴전 친정엄마 모시고 병원가면서 어르신들이 명절에 얼마나 자식들 얼굴 보고 싶어 하는지 속마음을 다시한번 들으면서 귀찮아 하지 말고 즐겁게 부모님들 뵈러 가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한번 했어요.

뽀나네는 빨간날 시작과 동시에 장 잔뜩보고 시댁으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평소보다 30분만 더 걸렸을뿐 심하게 차가 막히지 않았습니다.

79세 되시는 울 시어머니 얼마나 부지런 하신지 며느리 오기전에 맛난 꼬치전, 동그랑땡 벌써 다 부쳐놓으시고 밑반찬도 만들으셨더라구요. 

늘 시골오면 상차려야하는 외며느리 힘들까봐 굽은 허리로 전 부치시고 반찬 만들고 다른 식구들 보기전에 우리집에 이것저것 따로 챙기시는 손길에서 어머님의 사랑이 듬뿍 느껴집니다.  

설날 당일 지갑 두둑히 현금 지참하신 85세 아버님..

손주들 용돈 주기전에 개별적으로 학년, 나이 매년 꼬박꼬박 체크하시고 공부 왜 해야하는지 멘트 잊지 않으시고 한참을 이야기 하십니다.

이때 아니면 언제 손주들과 얼굴 맞대고 이야기 해보겠어요.

늘 핸드폰 들여다 보는 시간이 더 많은 아이들.. 

아이들 얼굴 맞대고 진지하게 이야기 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요즘입니다.

또 용돈 받기 위해 아이들이 무척이나 경청을 잘하는 타이밍입니다. ㅎㅎㅎ

 

설연휴 2차는 친정식구들과 함께 했어요.

일주일 뒤에 엄마 생신이라 생일파티도 함께 했답니다.

온가족이 둘러 앉아 먹고 이야기 꽃을 한참 피웁니다.

저희 뽀나네는 초딩들 키우는 집에 많아 식구들이 모이면  아이들 교육이야기를 많이 해요.

다들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핸드폰만 너무 본다 ㅜㅜㅜ"  

핸드폰을 너무 좋아하니 책읽는 시간이 갈 수록 줄어든다는 공통점이 있네요.

요즘 우리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의 고민입니다.

 

모쪼록 어르신들은 건강한 한해가 되길 바라고 우리 아이들은 밝고 건강하게 해야할 공부들은 잘 해내는 아이들이 되길 바라며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뽀나네 설이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