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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이야기/뽀나의 체험기

옥구공원에서 가을의 끝자락 만끽하기!

by 뽀나마미 2020. 11. 11.

하루하루가 갈수록 가을이 끝나감을 느끼는 계절이에요.

절정을 이루던 단풍이 하나둘 떨어져가는 시기에 그냥 그렇게 가을을 보낼 수는 없답니다. ㅎㅎ

옷 단단히 여매고 마지막 가을을 느끼기 위해 옥구공원에 또 들렀어요.

시흥의 가장 큰 공원 중 하나인 옥구공원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에요.

코로나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고 학교에서도 진도만 나가고 아이들이 체육이나 견학, 야외활동이 없다보니 뽀나도 확~~살이 쪄버렸어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에는 밖에나가 많이 걷고 뛰게 하고 있답니다.

옥구공원에 친한 동네 아이와 함께 옥구산 등반하고 내려오면서 둘레길을 걸었어요.

날씨가 쌀쌀한데 열심히 걷다보니 빰도나고 가을의 끝자락이 한 눈에 느껴지네요.

옥구산은 95m의 작은 산이라 정상까지 오르는데 20분이면 다 올라가요. 약간 숨차다 싶으면 벌써 정상이랍니다. ㅎㅎ

그래서 아이데리고 술렁술렁 오르기 딱이에요.

내려올때는 둘레길을 걸으며 여기저기 구경을 하면 좋아요. 내려오다가 억새밭길로 내려가니 지난 9월에 비해 풍성한 억새밭이 장관입니다. 가을의 끝자락에 느끼는 바람소리에 억새가 움직이는 소리는 환상이에요.

조금더 추워지기 전에 억새밭사이로 또 걷고싶네요.^^

옥구공원 억새밭

억새밭을 지나 둘레길을 걷다보면 옥구공원 뒷편으로 이어집니다. 뒷편 연못가에 있는 빨간 단풍이 더욱 아름다워보이네요.

드디어 만보 가까이 걷고 배고픈 아이들 초코파이와 귤을 마구마구 먹고 마지막 발지압코스를 지나갑니다.

동네언니 나윤이는 맨날 ㅜㅜ.

가을의 끝자락에 느끼는 옥구공원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네요.

진입로부터 들어갈때 풍성한 낙엽을 밟으며 바스락 거리는 낙엽을 다시한 번 더 밟고 싶은 뽀나맘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