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치고 놀고 싶은 곳 / 홍성 속동전망대
요즘 날씨도 따뜻하고 공기도 좋고 자꾸 밖으로 나가고 싶은 계절이에요.
뽀나의 할아버지댁이 있는 홍성에 왔다가 잠깐 콧바람 쐬로 속동 전망대에 들렀답니다.
충남 홍성 남당항로에 위치한 속동전망대는 입장료 없고 주차도 무료~
탁트인 바다를 보니 기분이 너무 상쾌해집니다. 초딩 꼬마 뽀나도 바다를 보더니 한걸음에 내려가요.
내려가면서 보니 주변에 텐트치고 놀러오신분들이 참 많네요.
바다앞 정자 2곳은 텐트치기 명당자리인데 다음에 오면 저 자리에 텐트치고 놀면 좋겠다 싶네요. ㅎㅎ
아이들이 장화신고 갯벌 체험 하는 모습에 뽀나도 해주고 싶더라구요.
작은 섬으로 연결된 나무데크 산책길을 따라 걷다보면 사진찍기 좋은 자리가 나타나요.
나는야 항해사~~~!!! 드넓은 바다로 출발~~!!
아 그런데 키는 안 움직이네요. 사진만 폼나게 ㅋㅋㅋㅋ
해변가에 돌들이 꽤 있는데 사람들이 돌탑을 여기저기 쌓아두었네요.
무슨기도를 하면서 돌탑을 쌓았을까 궁금해집니다. 물가에 세워진 돌마다 사연이 가득해 보이네요.
다음엔 텐트와 갯벌체험할 것들을 챙겨오기로 하고 봄향기 가득한 꽃들 사이로 올라가봅니다.
건물안으로 올라가보니 갤러리가 있더라구요.
커피향 가득한 카페와 오래된 물건들 사이로 벽에 멋진 그림이 한 가득이었답니다.
제가 방문한 4월에는 <모들 그리고 서한>전이 갤러리 카페에서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너무 예쁜 그림에 감탄을 연발하고 나왔습니다. 뽀나도 그림 멋지다고 자기 폰으로 열심히 찍더라구요.
갤러리는 오전 10~ 저녁 9시까지 운영하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라고 합니다. 멋진 바다구경에 멋진 그림까지 구경하고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